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술림은 산림과학에 관한 시험연구, 학생실습과 연구결과 보급 등 학술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현재는 경기도 수원시에 칠보산학술림, 경기도 광주시에 태화산학술림, 전라남도 광양시 및 구례군에 남부학술림을 포함한 지방학술림과 관악캠퍼스 내 조경수 관리와 학술림 행정업무를 총괄하는 본부학술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태화산학술림과 남부학술림은 산림 내 현장실습과 학술연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칠보산학술림은 묘포장을 중심으로 수목관리 기술개발과 조경수 생산을 주요 업무로 수행하고 있다. 공통적으로 서울대학교 학술림은 교내 구성원은 물론 전국적으로 교수, 학생, 일반인 등이 교육과 연구를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학술림은 서울대학교 학칙 제23조 제3항에 근거하여 설치되었으며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술림 규정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양묘, 조림, 육림 등 숲을 만들고 임산물을 생산하는 시험사업을 주로 하였으며 최근에는 생물다양성 보전과 기후변화, 산림생태계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산림의 경제, 문화, 교육적 가치를 증진시키는 분야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급변하는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 생태모니터링은 학술림의 필수 업무 중 하나이며 과학적 정보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건전한 숲 관리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술림은 학내구성원과 일반인들에게 산림 보전의 중요성과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
서울대학교 학술림
칠보산학술림은 1928년에 설치되었으며 경기도 수원시와 화성시에 위치하고 있다. 총면적 124ha 중 산림은 111ha를 차지 하고 있으며 1930년대 국내 최초 식재한 리기다소나무림이 현재까지 생육하고 있다. 그 외 지역은 양묘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실습 및 연구와 도시 조경수 생산을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관악캠퍼스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현장 실습장으로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으며 주요 지원분야는 종자파종, 삽목, 수목 식재 및 이식 등이다. 또한 최근에는 교내 식물병원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과정과 나무의사를 위한 수목관리 실습 현장 실습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 유전체 육종집단 조성 및 유전 연관지도 개발 연구
  • 임분특성별 산림관리 가이드라인 개발
  • 건조 스트레스 하에서 구상나무 등 저항성 개선을 위한 트리코더마 매개 산화철 나노입자 개발
  • 한라산구상나무 병해조사 분석
  • 산림청 등록 아까시나무 품종 보존원 관리
  • 다밀성 쉬나무 픔종 육성 시험
  • 느티나무 황색 및 적색 단풍 신품종 육성시험
    칠보산1
    칠보산2
    칠보산3
    칠보산4
    태화산학술림은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1979년 중부연습림으로 설치된 이후 2006년 태화산학술림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전체면적 795ha, 해발고도는 150m~644m이며 산림의 하단부는 완경사지로 낙엽송, 잣나무 등 인공조림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높은 지대에는 참나무류, 물푸레나무, 층층나무, 산벚나무, 쪽동백나무 등 천연림이 발달하였다.
    태화산학술림의 대표 연구시설로는 잣나무림과 참나무림에 설치된 두 개의 플럭스타워를 꼽을 수 있다. 각각 2010년과 2015년에 41미터와 27미터 높이의 대기관측타워에서 서로 다른 임분의 대기와 산림간의 이산화탄소와 수분교환 등을 측정하여 산림 기후변화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태화산학술림에서 현재 수행하고 있는 연구는 아래와 같다.
    • 임분 특성별 산림관리 가이드라인 개발
    • 에디공분산 시스템을 이용한 태화산 내 상록침엽수림과 낙엽활엽수림의 탄소 및 수분 수지 모니터링
    • 임분 상하층의 바이오매스 조사를 위한 백팩형 라이다와 드론 라이다의 적용성 평가
    • 고라니의 외생균근균 포자 산포 매개체로서의 역할 규명
    • 조림 수종의 내건성 증진을 위한 수종별 양묘 생산방안: 내건성 유전자와 건조 순응의 가소성과 탄력성 정량화
      태화산1
      태화산2
      태화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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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학술림은 전남 광양시와 구례군에 위치하고 있다. 3개의 지방학술림 중에서 가장 규모(1만 6천ha)가 크고 지리적으로는 백운산의 남해안 인근부터 지리산의 아고산대 지역까지 다양한 고도와 기후대를 포함하고 있다. 남부학술림의 역사는 1912년 동경제국대학 농학부가 전남 연습림으로 설치한 이후 1946년 해방이 되면서 서울대학교 광양연습림으로 지정하게 되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으로 관리하고 있다. 남부학술림은 온대 남부지역에 속하지만 해발고도가 23m에서 1,732m까지 이르러 다양한 식생대를 포함하고 있으며 수자원과 야생동물, 식물 자원이 풍부하여 다양한 시험연구지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면적의 91%는 천연림으로 백운산지역 숲에는 난대수종인 사스레피가 자생하고 있으며 지리산지역 반야봉 일대의 아고산지대에는 구상나무, 가문비나무, 거제수나무 등 아한대 수종이 자생하고 있어 산림식생대의 수직적 분포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인공림지역에는 리기다소나무, 곰솔, 테다소나무 등 34종이 조림되어 있다. 또한 나도승마, 광릉요강꽃 같은 한국특산식물과 멸종위기식물까지 약 780여 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현재 남부학술림에서 수행하고 있는 연구는 아래와 같다.
      • 탄소중립 시대를 위한 백운산, 태화산 학술림의 탄소⋅수분 수지 졍량화 및 경제적 가치 평가
      • 산림의 수원함양 영향 관측 시험
      • 생태계유기물의 안정성 탐구
      • 기후변화에 따른 고산생태계의 시공간적 변화 연구(구상나무, 미세먼지)
      •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 모니터링
      • 고산침엽수 현지 외 보전원 운영 및 관리
      • 백운산 장수하늘소 야생적응실험
      • 전남 광양 산림 물순환 장기 모니터링 연구
      • 산림천이에 따른 탄소흡수량 예측기술 연구
      • 곤충 방어전략의 상관 진화 연구
      • 영구표본구 식생조사
        남부1
        남부2
        남부3
        남부4
        남부5
        본부학술림은 지방 학술림의 행정지원 등 업무를 총괄하기 위하여 관악캠퍼스에 설치되었다. 정식명칭은 ‘학술림’이지만 학술림 전체를 지칭하는 것과 구분짓기 위하여 편의상 ‘본부학술림’이라 칭한다. 지방학술림과 달리 본부학술림은 별도로 관할하는 숲은 없으며 학술림 업무를 총괄하는 학술림장을 중심으로 지방 학술림의 행정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제 교류와 운영위원회 개최 등 학술림 주요사업을 기획,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농업생명과학대학이 관악캠퍼스로 이전하면서 2004년부터 캠퍼스관리과로부터 캠퍼스 조경관리 업무를 위탁받아 관악캠퍼스의 조경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본부1
        본부2